밖에서 휴대폰 배터리가 바닥을 보이기 시작하면 모든 앱을 다 열 여유가 없습니다. 집에 돌아갈 때까지 꼭 들러야 할 항구와 잠시 지나쳐도 되는 항구를 가르는 요령을 정리했습니다.
먼저 돛을 접을 것들
배터리가 줄어들기 시작하면 영상, 게임, 쇼핑처럼 지금 당장 필요하지 않은 항구부터 닫습니다. 화면 밝기를 낮추고 절전 모드를 켜면 조금 더 버틸 수 있고, 백그라운드에서 돌아가는 앱이 많다면 최근 앱 목록을 정리하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됩니다.
이때 충전 앱이나 배터리 최적화 앱을 새로 깔라는 광고가 뜨더라도 무시합니다. 배터리를 아끼는 기능은 휴대폰 설정 메뉴에 이미 들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출처가 불분명한 최적화 앱은 오히려 광고와 권한 요청으로 배터리를 더 씁니다.
끝까지 남겨 둘 항구
배터리가 바닥나기 전에 꼭 남겨 둘 항구는 집에 돌아가는 길, 결제 수단, 연락 수단입니다. 돌아가는 길은 길찾기 앱에서 미리 확인해 화면을 캡처해 두면 앱을 다시 열지 않아도 됩니다. 교통 관련 항구는 교통·길찾기 항로에 있습니다.
대중교통 요금을 휴대폰 결제로 내고 있다면 배터리가 꺼지면 탈 수 없게 될 수도 있습니다. 지갑에 실물 교통카드나 신용카드가 있는지 확인해 두고, 휴대폰 결제만 믿고 나왔다면 충전할 수 있는 곳을 먼저 찾는 편이 마음 편합니다.
충전할 곳을 찾을 때의 등대
공공장소의 무료 충전기를 쓸 때는 자신의 충전 케이블과 어댑터를 쓰는 편이 안심됩니다. 출처를 알 수 없는 USB 단자에 데이터 연결을 허용하라는 창이 뜨면 거절하고, 충전만 되는지 확인한 뒤 씁니다.
보조배터리 대여 서비스를 쓴다면 공식 앱으로 대여하고 결제 수단을 등록합니다. 대여기에 붙은 QR코드가 낯선 주소로 이어진다면 공식 앱 안의 스캔 기능으로 다시 찍어 보고, 결제 화면 주소가 공식 서비스와 같은지 확인합니다.
배터리가 꺼지기 전에 보낼 신호
휴대폰이 곧 꺼질 것 같다면 가족이나 일행에게 지금 어디에 있고 언제쯤 도착하는지 짧게 남겨 둡니다. 메신저 대신 문자가 더 적은 배터리로 보내지는 경우도 있으니, 가장 확실한 연락 방법 하나로 짧게 알려 두는 것이 좋습니다.
집에 돌아와 충전한 뒤에는 밖에서 미뤄 둔 알림을 공식 앱에서 차례로 확인합니다. 외출이 잦다면 꼭 필요한 항구 몇 곳만 홈 화면에 추가해 첫 화면에 모아 두면, 배터리가 빠듯한 날에도 찾는 시간이 줄어듭니다.
선장의 메모 배터리가 빠듯하면 돌아가는 길, 결제, 연락 항구만 남기고 나머지는 닫으세요.
